2019. 10. 13. 22:25ㆍ카테고리 없음
자그레브에서 하루 여유롭게 보내고,
말끔하게 하룻밤 푸욱 쉬고, 이른 아침 렌트카 업체로 나섭니다.
골프 로 예약했는데 골프 동급의 다른 차
“오펠 아스트라”를 내어주었습니다. 엥..?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하며 ,
간만의 해외 드라이브에 조금 긴장하며 핸들을 잡습니다.
국경은 처음 넘어 보거든요 🙊
** 파란 미쓰리 몇줄 요약 **
1. 중간 경유지로 “슬로베니아 국경” 혹은 “크로아티아 국경” 설정하고 가기
2. 크로아티아 국경 지나고 “비넷” 구매
3. 되도록이면 주말 아닌 평일에 국경 넘기
2시간이면 넘어간다는.. 국경을 저는 4시간은 걸렸나봅..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길 바래요.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위 요약의 1,3번을 잘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슬로베니아가 이렇게 해외인들에게 핫한 곳인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가는 날이 장날은 아니었지만,
토요일에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었는데 국경 넘는 곳에서만 정말 과장않고
2시간이 걸렸어요. 🤷🏻♀️
친절한 구글맵께서, 국경선이 있는 국도의 교통체증을 감지하여
자꾸만 저를 “Eu citizon” 전용 게이트로 안내하는거예요
뭣도 모르고 여권을 내밀었다가, 다시 되돌아오길을 몇번
계속 같은 루트로 안내하는 바람에,
심호흡을 몇 번을 하고는 국도 위의 검문소를 아예 찍고 국도로 다시 향했답니다.
“Naplatna postaja Bregana” 를 저는 찍었어요.
국도만 입성하면 만사 오케인 줄 알았지만, 그 때부터 게임은 시작입니다.
네 여러분... 이렇게 2시간이었습니다.
게이트가 여러 곳이라서 잘 보고 통과하셔야 해요.
요금소 통과는 캐쉬인지, 카드인지에 따라 줄 서고
검문소는 Eu 전용인지 All passports에 따라 줄 서야 하는데,
차가 미친듯이 저리 많으면 앞 꽁무늬 들여내며 들어가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더라구요,
거의 오른쪽 차선에 붙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금소 통과는
캐쉬 전용 따로 있고, 캐쉬+카드 따로 있는데 잘 보고 통과하셔야 해요.
검문소는 “All passports” 줄에서 여권을 미리 준비해서 통과해주세요 !
슬로베니아에서는 따로 요금소들은 없고,
“비넷” 구매해 차에 부착하는 것이 도로 통행료를 선불로 내는 거랍니다.
노 부착이라면 벌금 부과이기 때문에 무조건 필수입니다.
비넷 구매는 매우 쉬워요,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고,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자 마자
우측에 긴가 민가 하는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버넷 최소기간은 1주일이고, 가격은 15유로입니다.
이 곳에서 구매하고 차 앞 유리 사이드에 잘 보이게
부착하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렌트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국경은 처음 넘어봤는데
여권에 자동차 마크 스탬프를 받으니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
비행기 마크에만 익숙하다가, 자동차 마크를 보니 :)
뭔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마주할 때 괜히 설레이잖아요 -
매우 고되고 힘든 국경넘기 였지만,
그 고생이 무색해질 정도로 슬로베니아는 너무 좋았답니다.